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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오매불망 기다리던 '첫 승'의 테이프는 힘겹게 끊었다. 이제는 본격적인 '반격'의 시간이다.
그러나 강원을 이끄는 김병수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초반 출발이 좋지 못하지만, 시즌은 길다"면서 "첫 승을 빨리 해서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다행히 A매치 휴식기 직전에 첫 승이 나왔다.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치른 6라운드 경기에서 2대0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5전6기'에 성공한 것. 첫 승을 거두고 휴식기에 접어들게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이기지 못하는 데서 오는 피로감과 위축감을 승리로 털어내고, 기분 좋게 휴식을 취하며 팀을 재정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첫 승이 나온 뒤 강원 선수단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강원 관계자는 "알게 모르게 위축된 분위기가 있었는데, 한결 분위기가 나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비록 1승일 뿐이지만, 그 이전 성남FC전까지 포함해 2경기 연속 '클린시트' 경기가 나왔다는 점에도 의미를 둘 필요가 있다. 흔들렸던 수비진에 안정성이 깃들기 시작했다는 징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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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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