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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0년을 맨시티 선수로 뛴 것, 큰 만족과 자부심이다."
201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아구에로는 10년간 팀 뿐 아니라 리그 최고 공격수로 활약했다. 합류 첫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구단 첫 우승을 확정짓는 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7년 나폴리전에서는 에릭 브룩의 78년 기록을 넘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0년 1월 아스톤빌라전에서는 리그 12번째 해트트릭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구에로는 이번 시즌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5번의 우승에 공헌하게 되며 떠나기 전 FA컵과 리그컵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
아구에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사이클이 지나가면, 많은 감정이 생긴다"고 말하며 "10시즌 내내 맨시티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한 큰 만족감, 자부심이 있다. 이 시대 프로 선수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구에로는 "나는 2011년 팀 재건 때 합류했다. 이후 구단주의 투자와 많은 선수들의 기여로 우리는 세계 최고에 자리하게 됐다. 이러한 특권을 유지하는 과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남겨질 것"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아구에로는 마지막으로 "남은 시즌 나는 계속해서 더 많은 타이틀 획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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