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휴식. 케인은 멀티골, 토트넘 전반 2-1 리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에이스' 해리 케인의 연속 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토트넘은 4일 밤 10시5분(한국시각) 영국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2020~2021시즌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을 2-1로 마쳤다.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뒤늦게 집중력을 되살렸다.

전반 18분 요리스 키퍼의 동물적인 반사신경이 토트넘을 구해냈다. 뉴캐슬 셸비가 우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박스 정면 중앙에서 받아 박스 안으로 띄웠다. 이걸 뉴캐슬 포워드 드와이트 게일이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이걸 요리스 키퍼가 몸을 날려 오른손으로 공을 막아냈다. 하지만 공이 바운드 된 뒤 또 게일 앞으로 향했다. 게일이 이 공을 왼발로 다시 한번 밀어넣으려 했다. 그러나 요리스 키퍼는 이 공도 몸으로 막았다. 공이 요리스 키퍼의 옆구리 틈으로 빠지는 듯 했으나 골라인은 넘어가지 않았다. 요리스 키퍼가 실질적으로 한 골을 막은 것이다.

그러나 요리스의 선방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10분 뒤 뉴캐슬이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 수비라인에서 실수가 나왔다. 산체스가 코너 부근에서 걷어내려고 한 공이 오히려 뉴캐슬 롱스태프에게 넘어갔다. 롱스태프가 크로스 한 공을 박스 안쪽에서 조엘링톤이 골로 연결했다. 요리스 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골이었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허용한 뒤에 오히려 집중력을 되찾았다. 골을 허용하고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로 셀소가 우측에서 전방으로 공을 올렸다. 뉴캐슬 수비진이 얽힌 사이 케인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케인의 득점 본능은 계속 활활 타올랐다. 동점골을 넣은 뒤 4분만에 강한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토트넘이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원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