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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던 이희균(23·광주 FC)이 올시즌 대반전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희균은 "어머니, 아버지가 저보다 마음 고생을 하셨다. 그날 제가 득점한 걸 보고 어머니께서 눈물을 흘리셨다. 아버지도 평소 표현은 잘 안하시는데, 여기저기 자랑을 많이 하셨다고 한다. 고맙게도 축하문자가 많이 왔다. 친구인 원상이도 축하한다는 말을 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이희균은 7일 수원 FC와 홈경기에선 선발로 나섰다. 김원식의 중원 파트너로 낙점받았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중원 장악에 앞장 섰다. 김 감독은 2대0으로 승리한 경기를 마치고 "이희균과 헤이스 덕에 패스 전개가 잘 이뤄졌다"고 호평했다. 경기당 12~13km씩 뛰는 이희균의 활동량과 볼 키핑 능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희균은 "동계 때부터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뛰는 건 정말 자신있다. 뛰는 폼 때문에 많이 안 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GPS로 재보면 항상 상위권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면 많이 뛰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은 바람도 있다. 일정이 빡빡하지만 너무 뛰고 싶었기에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성남전(10일)이 기다려진다"며 웃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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