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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힘든 일정이다. 그라운드에 나가 팀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은 선수가 있다. 백승호다. 올 시즌 전북의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지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백승호는 후반 24분 최영준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이후 두 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직전 울산 현대전에는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김 감독은 "100% 몸 상태가 아니다. 실전에서 그렇게 느꼈다. 강원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예상대로' 백승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킥오프를 앞둔 김 감독은 "백승호가 처음 선발로 나선다. 홈에서 한 번 뛰었다. 그 뒤로 2주가 흘렀다.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힘든 일정 속에 어린 선수가 나가 팀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로테이션을 돌렸다. 꼭 이기고 싶다. 4-2-3-1이 아니라 4-3-3으로 나선다. 강원의 스리백을 압박할 예정이다. 힘들지만 공격적으로 임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 부분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구스타보, 이지훈, 쿠니모토, 김보경 백승호 류재문 이 용 홍정호 김민혁 이주용 송범근이 선발로 나선다.
춘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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