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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후반 40분까지 승점 0점, 41분 1점…45분 3점!'
수원이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건 수원 김도균 감독의 변칙 전술이 한 몫 했다.
조유민은 비록 득점에 관여하지 못했으나, 조유민이 전진 배치된 이후로 상대 박스 부근의 공기가 달라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41분과 44분 각각 무릴로와 라스가 날카로운 감아차기로 윤보상이 지키는 광주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조유민은 두 장면에서 모두 수비수를 달고 뛰며 동료들이 슈팅할 공간을 마련해줬다.
김 감독은 "따로 준비를 한 건 아니다. 양동현이 많이 지쳐보였다. 변화 카드가 조유민을 올리는 것 밖에 없었다. 조유민의 득점 본능에도 기대를 걸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라스에 대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전방에서 싸워주고 적극적으로 뛰어주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이전보단 향상됐다. 득점 감각도 좋아졌다. 매 경기 이렇게 득점해주면 팀에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힘든 경기였지만, 이겨냈어야 한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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