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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서포터스가 단단히 화가 났다. 단체 행동에 나섰다. 실질 경영주인 다니엘 레비 회장과 구단 대주주인 ENIC 그룹(지분 85.55% 보유)이 구단에서 손을 떼라고 시위를 펼쳤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도 무관에 그쳤다. 2008년 리그컵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FA컵, 리그컵 그리고 유로파리그까지 모두 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19일 중도 퇴진했다. 현재는 경험이 적은 메이슨 임시 감독이 잔여 경기를 치르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새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그런데 하마평에 오르는 감독 후보 마다 난색을 표하면서 좀처럼 무리뉴 후임 정식 감독 결정이 늦춰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토트넘 팬들이 참지 못하고 들고 일어났다. 구단주와 경영진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레비 회장이 어떤 식으로 팬들의 목소리에 답하질 궁금하다. 토트넘은 16일 밤(한국시각) 울버햄턴과 리그 홈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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