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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과연 '빅리그'로 점프한 선배의 그 길을 밟을 수 있을까.
'대선배' 박주영과 어깨를 나란히 맞춘 황의조. 관심은 박주영처럼 '빅클럽'으로의 점프 가능성이다. 박주영은 AS모나코에서 커리어를 쌓은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로 둥지를 옮긴 바 있다. 황의조 역시 EPL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에는 현실적 이유도 묶여 있다. 보르도가 재정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 코로나19 탓이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보르도에 4600만유로(약 620억원)를 투자한 대주주사 '킹스트리트'가 더는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파산 위기에 몰렸다.
한국 선수 이적 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황의조가 프랑스 무대 데뷔 두 시즌 만에 두 자릿수 이상의 골맛을 봤다. 현재 보르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점프 가능성은 농후하다. 다만, 변수가 있다. 과거 박주영 때와는 달리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리그 최상급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수 몸값이 떨어졌다. 예전처럼 큰 금액을 활용할 수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황의조는 경기 후반 중반 몸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는 듯했다. 결국 21분 세쿠 마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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