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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는 올 시즌 불운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수원FC는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과 함께 휴식기를 얻지 못한 세 팀 중 하나다. 가뜩이나 날씨가 더워지고, 수중전까지 치러지며 체력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수원FC는 부상자가 속출하며 베스트11까지 꾸리기 어려웠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20명 안팎 수준이다. 휴식기가 간절했지만 아쉽게도 5월 일정 중 서울, 성남전 스케줄이 없었다.
더 아쉬운 것은 향후 스케줄이다. 15일 춘천에서 강원FC와 빗속 원정 경기(0대0 무)를 치른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30분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난다. 포항은 지난 주말 경기를 쉬었다. 스쿼드가 얇은 포항은 꿀맛 같은 휴가로, 선수단 재정비를 했다. 포항전을 넘기면 21일 오후 7시30분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인천은 이번주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으며, 달콤한 휴식을 얻었다. 가뜩이나 스케줄도 빡빡한데, 일주일 휴식을 취한 팀들을 연이어 상대하게 됐다. 누가 노리고 만든 일정이 아니기에, 이같은 불운이 야속하기만 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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