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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임상협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수원FC에 신승을 거뒀다.
더불어 킥오프 후 26분 만에 세 골을 넣어 리그 최단 시간 해트트릭 3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2011년 8월 전북 현대의 김동찬이 기록한 18분이다.
이른 시간 위기를 맞은 수원FC도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넣는 수비수' 조유민이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수원FC는 곧바로 추가 골까지 노려봤으나 전반 34분 이영재와 라스, 김건웅이 연달아 시도한 슛이 포항 수비벽에 모두 막혔고, 전반 45분 김호남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포항은 '해결사' 송민규의 활약으로 1분 만에 리드를 되찾았다. 전민광이 뒤에서 길게 연결한 패스를 조유민이 바운드를 잘못 계산했고, 송민규가 머리로 떨어뜨린 뒤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송민규는 지난 수원FC전 이후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 시즌 6호 골을 기록했다.
수원FC는 후반 막바지까지 맹공을 퍼부엇지만, 아쉽게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추가시간 무릴로와 김범용의 슈팅이 모두 무위에 그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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