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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29일 제주전을 앞두고 닥친 '백신 악재'를 일단 넘겼다. 급한 불을 껐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동해안더비 기자회견장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저희는 올림픽대표 후보군 6명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6명을 빼놓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르는 것이 맞지만 현장의 어려움을 살폈으면 한다. 27일 주사를 맞게 되면 아예 경기를 나갈 수 없다. 29일 제주전 후에 대표팀 휴식기가 있다. 운영의 묘를 발휘해줬으면 한다"며 백신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야구의 경우 KBO리그에 소속된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 선수들은 24일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KBO리그는 선수들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 이튿날인 25일 전경기를 취소했다.
한편 5월 이후 울산 선수단의 일정은 변화무쌍하다. 24일 A대표팀, 올림픽대표팀 소집명단에 각각 5명(조현우, 김태환, 홍철, 원두재, 이동경), 2명(이동준, 설영우)이 이름을 올렸다. 29일 제주전 후 31일 각 대표팀 소집훈련에 합류한다. 내달 20일 성남전을 치르고 이튿날인 21일 바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열린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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