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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오지 말아야 할 실수, 다시 준비 잘 하겠다."
전반부터 김천을 슛으로 압박했다. 하지만 결정적 찬스에서 날린 슛들이 계속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에만 무려 4번이나 '골대 강타' 장며니 나왔다. 전반 7분(발로텔리)과 11분(김현욱) 21분과 23분(이상 장순혁)이었다. 네 번 모두 골이 될 만한 장면. 운이 지독히 없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전남은 후반에도 김천을 압박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38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김천 골키퍼 구성윤이 상대 코너킥을 잡아 그대로 최전방의 오현규에게 찼다. 자로 잰 듯한 패스가 됐다. 오현규가 수비 1명을 제친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골을 넣었다.
전남 전경준 감독은 "너무 아쉬운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김천도 보셨다시피 굉장히 좋은 팀이다. 스쿼드도 좋고. 위협적 장면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됐다. 다시 준비하겠지만, 이런 실점은 아쉽다. 지난 번 이랜드전과 똑같은 장면이었다.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대 불운'에 대해 "4번, 5번도 맞을 수 있다. 안타깝긴 했지만, 찬스는 더 올 것 같았다"면서 "집중하면 괜찮아지겠다고 여겼다. 개인적인 실수만 줄이면 결과를 가져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전 감독은 "실점 장면은 누가봐도 하지 말아야 할 실수다. 선수 개인을 탓할 것은 아니고. 훈련도 시켰고, 준비했는데 안됐다. 나부터 안타깝다"며 아쉬워했다.
김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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