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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려는 기우였다. 형님들은 건재했다. '학범슨' 김학범 대한민국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 질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쟁. 김 감독의 계산은 더욱 복잡하다. 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선 '와일드카드 후보'도 눈 여겨 보고 있다. 올림픽 와일드 카드는 최대 3명. 김 감독은 일찌감치 오버에이지 예비 명단을 제출했다.
물음표는 있었다. 와일드카드 후보군 중 일부 선수의 컨디션 및 경기력 때문. 대표적인 예가 권창훈이다. 권창훈은 부상 등 이유로 소속팀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 감독은 "최근에는 평가하기 어려웠다.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A대표팀에 뽑혔으나 집중적으로 경기력을 체크하려고 한다. 권창훈은 부상 이후로 몸이 안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창훈 외에도 와일드카드 후보로 이름을 올린 손흥민 황의조 등은 역시나 제 몫을 해냈다. 형님들의 활약에 김 감독의 계산은 더욱 복잡해졌다. 특히 중원은 포화 상태다. 권창훈은 이강인 이동경 김진규 등과 포지션이 겹친다.
올림픽 최종 명단에 오를 선수는 단 18명. 치열한 엔트리. 과연 누가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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