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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릭센이 복귀를 원한다면, 심박 제세동기에 적응해야 해."
에릭센 사태를 본 무암바의 마음은 누구보다 아팠다. 지옥 같았던 상황을 직접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청용(울산 현대)과 함께 볼턴 원더러스에 활약하던 2012년 3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FA컵 경기 도중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간 의료진은 응급 처치를 했고 병원으로 후송했다. 당시 영국 매체에 따르면 무암바의 심장은 78분간 멈춰 있었다. 비록 24세에 축구 선수 생활을 끝내야 했지만, 다시 살아난 게 기적같은 일이었다.
무암바는 경기장 복귀를 원할 에릭센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보냈다. 그는 18일(한국시각) ITV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에릭센은 그가 가족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세동기를 달고도 다시 뛰겠다는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라며 "그렇다면 제세동기에 적응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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