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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나상호가 친정 광주전에서 골맛을 봤다. FC서울이 종료 직전 광주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천신만고 끝에 다잡은 승점 3점을 놓쳤다.
서울은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나상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광주는 '금호고 영건 트리오' 허 율, 엄원상, 엄지성으로 승부를 걸었다. 2001년생 허 율이 프로 무대에서 생애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6분 결정적인 상황이 나왔다. 서울 김원균이 페널티박스안에서 광주 공격수 김주공을 팔로 미는 장면이 있었고 VAR 온필드 리뷰가 있었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2001년생 광주 공격수 허 율이 적극적인 압박과 인상적인 전방 포스트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종료 직전 허 율의 헤더가 양한빈의 손 끝에 걸렸다.
종료 휘슬 직전 김동진 주심이 VAR 온필드 리뷰를 통해 서울 수비수 황현수와 허 율의 충돌 상황을 확인한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광주 베테랑 김종우가 오른쪽으로 찬 킥을 서울 골리 양한빈이 막아냈다. 그러나 김종우의 킥 직전 골키퍼 양한빈이 골라인에서 뒷발을 움직였다는 판정에 따라 또다시 VAR이 가동됐다. 두 번째 페널티킥, 김종우가 왼쪽으로 찬 킥이 이번엔 골망으로 깔끔하게 빨려들었다. 결국 양팀은 1대1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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