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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지구 최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다음 시즌 거취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메날두'를 함께 보유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월 선출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불가능할 것같은 이 상황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은 호날두와 메시를 동시에 바르샤에 보유하는 것에 대해 "유토피아를 열망한다"는 표현을 썼다. "축구 역사를 바꿀 대사건을 꿈꾸고 디자인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선 천문학적 연봉을 감당해야 한다. 그러나 '메날두'가 한 팀에서 함께 뛸 경우 바르셀로나 현 수입의 2배 이상은 더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와 호날두를 사랑하는 전세계 축구 팬들에겐 그들이 은퇴하기 전에 동시에 둘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라포르타 회장은 이 엄청난 그림을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숙적,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로서 호날두의 위상을 볼 때는 쉽사리 이뤄질 수 없는 '꿈'으로 보인다.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슈퍼스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450골, 구단 역사상 최다골을 기록했다. 축구 커리어 마지막에 바르셀로나행은 마드리드 팬들의 눈에선 이 눈부신 레거시를 산산조각내는 배신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호날두를 다시 데려오는 데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 소식을 인용보도한 후 '축구에선 정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예기치 않은 일들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그러나 정말 이 사거이 일어난다면 전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쇼킹한 이적이 될 것'이라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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