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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MVP' 윤빛가람이 위기의 울산을 구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이날 무더위 속에 직전 카야전 베스트 11 중 김민준과 임종은을 제외한 9명을 바꾸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러나 한수 아래 필리핀 카야FC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울산은 예기치 못한 퇴장 악재 속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27분 힌터제어의 슈팅이 윤빛가람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며 선제골을 기록한 지 불과 2분만인 전반 31분 김민준이 발을 높이 들며 레드카드를 받아들었다. 수적 열세 속에 후반 시작과 함께 카야 조빈 베딕에게 동점골 일격을 당했지만 후반 6분 윤빛가람이 다시 한번 번뜩였다. 오세훈의 원터치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오른발로 골망을 뚫어내며 2대1승리를 이끌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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