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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K리그2에서 스피드만큼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 있어요."
최건주의 활약, 용병술의 적중에 김길식 안산 감독이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최건주는 스피드가 아주 좋다. 두아르테의 도움도 좋았지만 최건주가 깔끔하게 마무리해줬다.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이 골을 통해 자신감이 붙고 더 많은 골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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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산은 5경기 무패(2승3무), 안방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적립하며 4위 부산, 5위 대전과 똑같은 승점 28점, 다득점에서 뒤진 6위를 유지했다. 공격수로서 '다득점'의 책임감도 분명히 했다. "다득점을 위해선 작년보다 더 뛰어야 한다. 팀이 상위권에 올라서려면 매경기 이겨야 한다는 선수들의 마음이 강하다. 플레이오프가 최우선 목표다. 지금 분위기라면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눈을 빛냈다.
1999년생 최건주는 이날 쐐기골 후 준비해둔 작심 댄스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다. 2021년 가장 핫하다는 '제로투 댄스'였다. "친구들하고 약속했던 제로투, 차차차 춤, 인스타그램에서 제일 인기 있는 춤"이라는 친절한 설명이 뒤따랐다. 패기만만 영건답게 다음 골 세리머니도 예고했다. "다음번엔 이 댄스 세리머니를 (임)재혁이랑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골 넣고 꼭 같이 멋지게 춰보겠습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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