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친 광주FC가 뚜렷한 전력보강 없이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한다. 선수단을 이끄는 감독의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지만, 김호영 감독은 그럼에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영입이 쉽지 않았다. 김동우는, 수원FC와의 영입경쟁에서 밀렸다. 수원FC 쪽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한빈의 경우, 대구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기 전 영입을 문의했으나, 최종적으로 돌아온 답은 'NO'였다.
김 감독은 "어쩌겠나. 지금 있는 자원으로 후반기에 싸워보라는 계시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기존에 있는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훈련에 임했다"며 "허 율 엄지성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하고 있고, 이찬동 여봉훈 등 핵심들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인 면이 보인다"라며 기대했다.
김 감독은 조나탄-김종우-김원식-알렉스-윤보상으로 이어지는 업그레이드된 '척추 라인'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일단 다가오는 강원전부터 잘 이겨내야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김 감독은 강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