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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학범호가 반드시 넘어야 할 남은 두 상대 루마니아와 온두라스가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루마니아와 온두라스 둘다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매우 까다로운 팀이라는 게 실전에서 확인됐다. 루마니아는 스리백을 앞세운 실리축구를 구사했다. 온두라스는 빠르고 공격적이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에서 루마니아와 25일, 온두라스와 28일 격돌한다. 한국은 22일 일본 가시마에서 약체로 평가된 뉴질랜드에 0대1로 져 충격을 주었다. 루마니아전을 앞두고 승점 0점이다.
온두라스 사령탑 팔레로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맞섰다. 온두라스는 우리나라의 마지막 조별리그 상대다.
루마니아는 전반 추가시간 행운의 자책골을 얻었다. 루마니아 '중원 사령관' 치오바누의 오른발 코너킥이 매우 예리했다. 골문 쪽으로 바짝 붙여 찬 걸 온두라스 수비수 올리바가 헤딩으로 겉어냈지만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루마니아가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전반전 상황은 거의 대등하게 전개됐다. 막판 실점 장면을 빼고 큰 차이는 없었다. 온두라스가 오히려 슈팅 8개에 유효슈팅은 3개로 더 많았다. 루마니아는 슈팅 4개를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0개였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0-1로 끌려간 온두라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쉼없이 공격했고, 루마니아는 막아내기 급급했다. 루마니아는 공격 빈도는 떨어졌지만 역습이 예리했다. 후반전 내내 이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온두라스는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마무리하지 못했다. 반면 루마니아는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실점을 막고 한 골을 지켰다.
가시마(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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