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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금메달 다크호스' 일본이 안방에서 활짝 웃었다.
변수가 있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남아공 선수들이 킥오프 6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을 받으며 경기는 정상 진행.
일본은 최종예 멤버로 나섰다. 이른바 '도쿄 세대'로 불리는 도안 리츠, 구보 다케후사 등이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본은 후반에도 거세게 몰아붙였다. 일본의 일방적 공격이었다. 구보 다케후사, 하야시 다이치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일본의 슈팅은 번번이 골망을 벗어났다. 혹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후반 15분 소마 유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두드리고 또 두드린 일본. 남아공의 골문은 흔들었다. 후반 26분 구보 다케후사의 환상 왼발슛으로 1-0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일본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지키기에 나섰다. 반면, 다급해진 남아공은 공격에 속도를 가했다. 하지만 일본의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다. 일본이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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