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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학범호의 도쿄올림픽 8강 상대는 라이벌 일본이 아닌 북중미 강호 멕시코로 정해졌다.
온두라스를 물리친 한국은 2승1패로 B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멕시코가 A조 2위로 합류했다. 일본은 프랑스를 잡고 3승으로 A조 1위로 8강서 B조 2위 뉴질랜드를 만나게 됐다. 김학범호는 이제 이번 대회에서 대진상 일본과는 4강까지는 만날 수 없다.
한국은 28일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를 B조 1위로 확정한 후 상대를 기다렸다. 8강 상대인 A조 2위가 누가 될지 관심사였다. A조 마지막 경기서 일본은 프랑스를 3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홈팀 일본은 전반전 구보와 사카이의 연속골로 기선을 잡았고, 후반에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미요시와 마에다가 한골을 보탰다. 16팀 중 유일한 3전 전승. A조의 멕시코도 약체 남아공을 4대0 완파하며 2승1패(승점 6)로 2위를 확정했다. 한국과 멕시코의 8강전은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국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멕시코는 무척 까다로운 팀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챔피언이다. 멕시코는 유독 이 올림픽대표 연령대 대회에서 강세를 보인다. 선수들의 개인기가 출중하고, 또 조직적으로도 매우 견고하다. 조별리그에서 프랑스 남아공을 잡았고, 일본에 패했다. 1승2패의 프랑스는 조별리그 탈락했다.
나머지 8강 대진도 전부 가려졌다. D조 1위 브라질(2승1무)은 C조 2위 이집트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C조 1위 스페인은 D조 2위 코트디부아르와 8강 대결을 펼친다.
요코하마(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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