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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온두라스전 역대급 대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8강을 확정했다. 와일드카드 공격수 황의조는 해트트릭(PK 2골 포함)을 기록하며 폭발했다. 상대는 PK를 3번이나 허용했고, 수비수가 퇴장까지 당해 자멸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A조 2위(미정)다. 한국의 8강전은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국제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태극전사들은 시작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가했다. 상대의 패스 연결을 어렵게 만들었다. 한국이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전반 10분 윙어 이동준이 PK를 유도했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수비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불가리아 출신 주심 카바코프는 바로 PK를 찍었다. 황의조가 전반 12분 오른발로 PK를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첫 득점. 황의조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한국이 1-0으로 리드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준을 빼고 엄원상을 조커로 넣었다. 한국은 후반 6분 또 PK를 얻었다. 김진야가 돌파하다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VAR 이후 PK를 찍었다. 황의조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두 경기에서 골침묵했지만 3골을 몰아쳤다. 후반 12분, 황의조가 빠지고 이강인이 들어갔다.
온두라스는 의욕을 상실했다.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19분 한골이 더 터졌다. 김진야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5-0. 조커 이강인도 후반 37분 왼발로 한골을 보탰다. 이강인의 대회 3호골.
한국은 수비 밸런스도 잘 유지해 실점을 막았다. 루마니아전 4대0 대승에 이은 2경기 연속 완벽한 승리였다. 두 경기서 무려 10골을 터트렸다.
요코하마(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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