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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모든 것의 시작.'
순간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손흥민은 달려 나온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전에 이은 프리시즌 친선경기 2경기 연속골.
또 다른 의미도 있다. 토트넘은 이날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발표한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선보였다. 거의 모든 색이 어우러져 '버스시트' '블랙홀' 같다는 평가가 나오는 알록달록한 유니폼이다.
손흥민은 앞서 2019년 4월 토트넘 구단의 야심작인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 개장경기(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첫 골을 터뜨리며 새 경기장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주제 무리뉴 전 감독(현 AS로마)의 데뷔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선제골을 선물했다.
지난 콜체스터전에서 기록한 골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부임 이후에 나온 2번째 골이지만(*첫 골은 데인 스칼렛 vs 레이튼 오리엔트), 손흥민의 1골 2도움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그날 누누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내달 5일 '유럽 챔피언'이자 런던 연고지 라이벌인 첼시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한다.
토트넘의 공식 개막전은 8월 16일 홈에서 펼쳐지는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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