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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 현대의 최근 행보는 후반기 일정을 앞둔 전북 현대에 좋은 참고서가 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보경 김승대 이 용 바로우 등 주력 자원들이 복귀하자마자 근육 등을 다쳤다. 4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 이들의 출전을 장담 못한다. 아무리 더블 스쿼드를 갖춘 팀이라도 이 정도 레벨의 선수가 동시에 빠지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울산이 최근 고전하는 이유 중에는 도쿄올림픽에 차출된 이동준 이동경 원두재 설영우의 공백 탓도 있다.
변수가 많은 경기인데다 상대팀 수원FC는 '전북 출신 골잡이' 라스의 무서운 득점력을 앞세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를 준비하는 김상식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무리수를 뒀다간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그렇다고 승점 1점에 만족할 생각도 없는 듯하다. 울산이 숨을 고르는 이때가 격차를 좁힐 절호의 기회다. 2일 현재, 21경기를 치른 울산이 승점 38점으로 여전히 선두지만, 3경기를 덜 치른 전북(33점)과의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하다.
이들을 어떻게 조합할지가 관건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두 다리가 말을 듣느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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