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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번에는 비자 문제.
하지만 협상이 길어졌다. 먼저 양 구단의 이적료 협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바란이 맨체스터로 이동하는 것도 힘들었다. 코로나19 때문이었다. 바란이 스페인을 떠나 영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스페인 현지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또 맨체스터에 도착해 규정에 따른 자가 격리를 해야했기 때문이었다.
보통의 선수라면 이적이 확실시 될 때는 프리시즌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바란은 프로 의식을 발휘해 레알 훈련에 합류하기도 했다.
문제는 공식 '옷피셜'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바란이 비자 문제로 맨체스터 이동을 못하고 있으며,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영국에 도착해도 의무 검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바란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공식 입단식을 하기까지는 최소 1주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시간이 없다. 맨유는 오는 14일(한국시각)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바란이 하루 빨리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개막전을 치러야 하는데, 훈련을 할 수 있는 날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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