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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 올림픽 호랑이들의 귀환과 함께 울산 현대의 승점 3점도 돌아왔다.
홍 감독은 복귀 하루 만인 이날 대구전 엔트리에 4명 모두를 올렸다. 원두재와 이동경이 선발로, 이동준과 설영우가 교체로 나섰다. 홍 감독은 "속상한 마음을 방안에서 슬퍼하며 보낼 거냐, 경기장에서 달리면서 풀 것이냐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건 컨디션인데 유럽, 중동의 경우엔 이동거리나 시차가 있지만 일본은 1시간이면 오간다. K리그 원정 경기나 다름없다. 선수들과 논의했고 선수들 스스로 뛰는 쪽을 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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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그런 큰 무대를 경험해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하는 부분이 있다. 어제 4명 모두 잘했다"고 흐뭇함을 전했다. "두재와 동경이는 올림픽에서도 잘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살려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선발로 내보냈다. 두재는 올림픽 8강에서 절반만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 여유도 있었다. 어제 아주 좋은 패스를 여러 번 보여줬다. 성장해서 돌아왔다"고 돌아봤다. "동준이는 많이 뛴 탓인지 얼굴에서도 약간 피로감이 느껴져서 출전시간을 조절해줬다.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점에 투입했다. 영우는 제일 컨디션이 좋다. 홍 철의 체력안배를 위해 후반 투입했는데 잘해줬다"고 평했다. 이동준의 결승골 장면에 대해서도 홍 감독은 "아주 잘 때렸다. 골을 넣을 공간이 딱 거기밖에 없었는데 정확하게 그 지점으로 잘 때렸다"며 흡족해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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