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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불과 1~2달 전만 하더라도 상상도 못했던 조합이다. 엘클라시코에서 욕설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던 세르히오 라모스(35)와 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뭉쳤다.
16년간 라모스와 메시는 나란히 엘클라시코에서만 45경기에 뛰었다. 엘클라시코 역사상 공동 최다 출전 기록을 공유했다.
엘클라시코 통산 최다골(컵포함 26골)을 넣은 공격수 메시를 수비수 라모스가 막는 입장이다보니, 툭하면 충돌했다. 주로 라모스가 바르셀로나 에이스인 메시를 과격하게 다룰 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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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하는 파트너가 됐다. 메시가 상대팀의 견제를 받으면 한 카리스마하는 라모스가 달려와 대신 싸워주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공동 목표'는 당연히도 PSG의 숙원사업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PSG는 지난 두 시즌 각각 준우승과 4강 성적을 내며 빅이어에 한걸음 다가섰다. 둘이 합해 챔피언스리그만 8번 우승한 라모스와 메시가 꿈을 이뤄주길 구단은 바랄 것이다.
등번 30번을 단 메시는 "위대한 성과를 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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