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패장]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결정력의 차이가 패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결정력 차이가 오늘의 패인이다."

충남아산 FC가 '천적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충남은 1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선두 김천 상무에 1대2로 역전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상대 자책골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리그가 오래가지 못했다.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서진수에게 결승골까지 허용했다.

이날 패배에 대해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매우 아쉬워했다. 이번 만큼은 김천에 꼭 설욕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기 때문. 충남아산은 올 시즌 김천을 상대로 2번 만나 모두 졌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승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결정력이 따라주지 못했다.

박 감독은 "그간 선제득점을 했을 때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대를 했다. 하지만 수비 실수가 나왔고,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내준 뒤 끌려가다 결국 역전당했다"고 경기 내용을 복기했다. 이어 "자신감이나 하고자 하는 것은 좋았다. 우리가 준비했던 카운터 어택과 속도감 있는 플레이도 보여줬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온 것 같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보이지 않는 실수를 줄인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오늘의 패인은 골 결정력 차이다. 우리도 좋은 찬스가 몇 번 있었는데, 득점했으면 좋은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결과적으로 졌지만 경기력이나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것 같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경기 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아산=이원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