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많이 배웠다."
부산은 최근 몇 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페레즈 감독의 '과도한' 열정 탓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페레즈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내렸다. 페레즈 감독이 지난 7일 안양FC전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페레즈 감독은 안양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다가 시즌 3번째 경고를 받아 1경기 출전이 정지됐다. 앞서 16일 열린 경남FC전에서는 벤치에 앉지 못했다.
김천과의 대결을 앞둔 페레즈 감독은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벌금을 내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기사로도 징계위원회를 열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K리그에서는 감독이 경기 뒤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도 배웠다. 인사하러 갔는데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내가 어떤 것을 배웠는지 공유하는 것이다. 축구장에 오시는 모든 분을 존중한다. 몇 주 동안 경험한 것을 말씀 드렸다. 더 적응해야 한다. 나라는 사람을 완전히 바꿀 수 없다.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한국에서 계속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나와 나의 축구는 계속해 나가겠다. 규정을 따라야 한다. 잘 지켜가면서 생활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