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무패를 달린 전북(승점 46)은 1위 울산 현대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거친 경기였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홈에서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이 있었다. 끝까지 제 몫을 해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랬다. 매우 거친 경기였다. 판정도 애매했다. 김 감독은 "심판의 성향이 있을 수 있다. 승리했는데 심판에 대해 말하면 안 될 것 같다. 거친 경기가 아쉽긴 하다. 우리 선수들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류첸코는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심판이 더 빨리 끊어줬다면 부상이 덜 나왔을 수 있다. 일류첸코는 많이 부었다. 접질렸다. 경합 상황에서 상대가 의도적으로 했다기보다는 발목을 잘못 짚었다. 이승기는 응급조치를 취했다. 잘 봐야한다. 한 경기 치르고 부상 선수가 나왔다는 것이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류첸코는 전반 막판 큰 부상을 입은 것. 일류첸코는 발목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스태프에 업혀 나갈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경기 막판에는 이승기가 들것에 실려나왔다.
한편, 전북은 28일 수원FC와 대결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 새로 온 선수들도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나간 뒤 막판 울산 현대와 경기를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