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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예의도 없었다. 발렌시아가 성골 유스를 다루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생각은 달랐다. 발렌시아는 NON EU 쿼터에 마르코스 안드레를 등록하며 이강인의 이름을 지워버렸다. 스페인은 3명의 NON EU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이미 막시 고메스와 오마르 알데레테가 있는 발렌시아는 안드레 등록을 위해 전격적으로 이강인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적이 되지 않는 것은 이강인의 탓"이라던 발렌시아의 속내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발렌시아는 28일 알라베스전에 안드레를 곧바로 출전시켰다.
발렌시아의 계약해지로, 마요르카는 굳이 셀온조항을 두고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어졌다. 자유계약으로 영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강인만 머쓱해졌다. 마지막으로 발렌시아에 대한 배려를 보였지만, 구단의 냉정한 처사에 수포로 돌아갔다. 손해는 발렌시아의 몫이다. 발렌시아는 향후 이강인이 거액의 이적료를 발생시키고 마요르카를 떠나더라도 단 한푼도 얻을 수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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