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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안익수 감독 체제로 새롭게 태어난 FC 서울이 넉달여만에 한자릿수 순위로 진입했다.
전반 서울 공세가 매서웠다. 9분 박주영이 기성용의 침투패스를 논스톱 슛을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20분 전후 계속된 패스미스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상대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지 않으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31분 박주영의 발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6분 기성용이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가동된 결과, 연결 과정에서 공을 전달한 박주영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판정과 함께 또 한번 득점이 취소됐다.
예상대로 양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필승카드를 동시에 꺼냈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수원 FC전에서 승리를 합작한 팔로세비치, 나상호 조영욱을 투입했다. 인천은 네게바 송시우를 넣었다.
후반 중반 이후 인천의 반격이 시작됐다. 31분 네게바가 송시우와 이대일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달려나온 골키퍼를 피해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쪽으로 향했다. 이를 서울 수비수 이한범이 걷어냈다. 곧이어 김도혁이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인천은 김 현을 빼고 무고사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서울이 아기자기한 연계플레이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팔로세비치와 주고받는 패스로 박스 부근까지 접근한 조영욱이 마음놓고 슛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인천 골키퍼 정 산은 동료의 백패스를 처리하다 첫발질을 하며 실점할 뻔했다. 정 산은 다리 부상까지 당해 이태희와 교체됐다. 서울이 가브리엘까지 투입하며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기다리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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