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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 서울 공격수 팔로세비치가 안익수 감독의 서울 사령탑 데뷔전에서 일어난 '교체투입 후 교체아웃' 사건을 가볍게 웃어 넘겼다.
팔로세비치는 안 감독 부임 후 유독 경기장에 자주 울려퍼지는 이름이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안 감독은 팔로를 목청껏 부른 뒤 계속해서 전술을 주문했다.
팔로세비치는 안 감독이 어떤 역할을 주문하느냐는 질문에 "오른쪽에 가면 오른쪽 윙어, 스트라이커로 가면 스트라이커롤을 소화해야 한다. 그런 움직임을 가져가면 된다"고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이날 팔로세비치는 0-0 팽팽하던 전반 37분 나상호의 패스를 건네받아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갈랐다.
그는 "2~3개월 정도 골을 넣지 못했다. 골을 넣고 어떤 기분을 느껴야 하는지 까먹었다"며 "누가 골을 넣든 팀이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이 후반시작 44초만에 정치인에게 실점하며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쳐 팔로세비치의 득점은 다소 빛이 바랬다.
상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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