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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힝민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이 승리할 수 있었다."
시리아 니자르 마후르스 감독이 패배의 이유에 대해 '손흥민의 존재감'을 언급했다. 결국 손흥민을 막지 못해 경기에 패했다는 아쉬움이 묻어 나왔다. 시리아는 7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1대2로 졌다. 0-1로 뒤지던 후반 38분 오마르 카르빈이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43분 한국의 '캡틴'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했다.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온 마후르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실수한 점이 있었다. 반면, 한국은 좋은 경기를 했다. 아쉽게 졌는데, 무승부를 만들 수도 있던 경기였다. 다음 경기에 사기를 끓어올릴 수 있을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좋고, 수비하기 어렵다. 특히 손흥민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스피드도 좋고, 라인 브레이크 능력도 뛰어나 수비하기 어려운 선수다. 결승골도 넣었다. 손흥민처럼 좋은 선수가 있어서 한국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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