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강원도의 힘'이 경기 후반에 터져나왔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역전승을 거두며 '잔류 안정권'으로 진입했다.
강원은 최근 2경기에서 무패(1승1무) 행진 중이었다. 그 기세를 몰아 광주를 초반부터 압박했다. 전반 9분에 후방에서 임채민이 길게 넘겨준 공을 김대원이 받아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 14분에는 박상혁의 슛이 윤보상에게 막혔다.
강원의 초반 공세를 잘 막아낸 광주는 한번의 찬스를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22분에 코너킥 찬스가 찾아왔다. 헤이스가 올린 공을 받아 한희훈이 슛을 날렸다.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이민기가 박스 안으로 돌렸다. 수비벽에 맞고 공이 흐르자 에이스 엄원상이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후반에도 강원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신창무를 빼고 정지용을 넣었다. 전반 막판 동점을 허용한 광주도 맞불작전으로 나왔다. 그러자 강원은 잠시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했다. 역습을 노리는 작전. 이게 통했다. 후반 12분 측면에서 알렉스의 파울로 강원이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박스 안쪽으로 올라온 공을 이정협이 헤더 슛으로 때렸다. 윤보상 키퍼가 막았지만, 김영빈이 그대로 밀어넣어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강원은 추가골을 노렸다. 김대원, 이정협이 계속 골문을 위협했다. 광주도 패배를 벗어나기 위해 연이은 선수 교체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강원의 수비가 의외로 견고했다. 강원이 승전보를 울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