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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짓고 싶다" 승격 눈앞 김태완 감독, 미복귀전역 오현규까지 선발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1-10-17 12:53 | 최종수정 2021-10-17 12:54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무리짓고 싶다."

김태완 김천상무 감독의 말이다.

김천상무는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이날 승리 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다음 시즌 K리그1(1부 리그) 다이렉트 승격권도 거머쥔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모든 경기가 어렵고 힘들다. 오늘도 그럴 것 같다. 마지막에 다다랐다. 마무리짓고 싶다. 남은 경기 상관없이 결정하고 싶다. 상대가 쉽지 않게 나올 것 같다. 선수들 의지가 중요하다. 궁금하기도 하다. 준비한대로만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은 4-3-3 전술을 활용한다. 오현규를 중심으로 명준재와 조규성이 공격을 이끈다. 고승범 최준혁 권혁규가 중원을 조율한다. 포백에는 유인수 박지수 정승현 정동윤이 위치한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킨다.

구성윤 박지수 정승현 조규성.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전원 선발로 출격한다. 김 감독은 "'국대 4인방' 몸상태느 괜찮다. A대표팀에서 경기는 뛰지 못했다. 하지만 A대표팀에 가기 전에 (돌아오면) 바로 뛸 준비 하라고 얘기를 했었다. 선수들에 대한 신뢰는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차출됐던 오현규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오현규는 미복귀전역자다.

김 감독은 "우리 팀 U-22 선수 4명이 대표팀에 갔다. 페널티를 안고 남은 경기를 해야한다. 고민이 많았다. (우승) 확정이 나지 않은 상태다. 1% 불안감이라도 있다면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다. 15일 황선홍 대표팀 감독님과 통화했다. 부탁을 드렸다. 황 감독님께서 이해해 주셨다. 오현규 본인의 의지도 있었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대표팀에서 외국으로 대회를 나간다. 진짜 마지막 경기다. 좋은 마음으로 마무리짓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영민 부천 감독은 "우리가 다음 시즌에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위권 팀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자신감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우리 선수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박창준 박하빈 한지호 '트리오'가 나선다. 조현택 조수철 오재혁 안태현이 허리에 위치한다. 수비는 김강산 김정호 강의빈이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이주현이 낀다.


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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