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김상식 감독 "마지막에 웃는자가 진정한 승리자"

[제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수들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주문했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5연패'만을 바라보았다. 전북은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정규리그 최종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전북은 주중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라이벌' 울산 현대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전북에 남은 것은 리그 우승 뿐이다. 전북은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제주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 팀 다 중요한 경기다. 목표는 다르지만 꼭 승리가 중요하다. 준비 잘했고, 오늘 경기로 인해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울산전 패배 후유증에 대해서는 "큰 경기고 라이벌 팀한테 진게 저도, 팬도, 선수들에게도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경험 많은 선수들이고 이런 상황을 이길 수 있는 선수들이다. 휴식을 가지면서 즐겁게 운동하려 했다. 제주전 아쉬웠던 부분 전술 변화를 통해 승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긍정적인 말로서 변화시키려는 것보다 승리를 통해 바꾸자는 이야기 하려 했다. 아챔은 털어버리고 우리에게 리그 5연패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승부처로 상대의 좌우 윙백의 공격을 어떻게 제어하느냐로 꼽았다. 김 감독은 "상대가 남기일 스타일이 조직적이라 전 두 경기보다 완성도가 올라갔다고 생각해, 전방 압박, 허리 싸움, 정우재-안현범의 오버래핑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해 대비했다"며 "정우재나 안현범 모두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어떻게 공간을 메워 수비를 할 것인지에 대해, 김진수 이 용, 세명의 미드필더들이 효율적으로 막아줄 것이라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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