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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때문에 재계약 추진한 포그바, '위기' 때문에 협상 중단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1-10-27 10:18 | 최종수정 2021-10-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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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폴 포그바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

포그바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는 포그바 잡기에 나섰지만, 이작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태. 최근 포그바의 경기력이 떨어지며, 맨유 레전드를 중심으로 재계약 반대 여론이 나오는 등 포그바의 미래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이대로 1월1일이 지나면 포그바는 해외 클럽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기량만큼은 최고인 포그바를 향해 파리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 내로라 하는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단 맨유는 포그바 측에 주급 40만파운드 상당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아무것도 결정된게 없다고 전했다.

라이올라는 27일(한국시각) 더타임지를 통해 "(포그바 재계약건은) 맨유 측에 물어보는게 나을 듯 하다"라며 "현재 모든 것은 고요하다. 아무 것도 업데이트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더선은 라이올라의 발언 배경에 대해 '포그바와 맨유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당초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했던 포그바가 잔류 의지를 보인 것은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영입되며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일련의 부진으로 우승가능성이 사라졌고, 팀은 다시 추락할 위기를 맞았다. 포그바는 이런 상황에 불만을 보이며, 잔류 보다는 이적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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