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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29)의 네덜란드 아약스행이 제기됐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다르다. 제세동기 규정이 없다. 현재 아약스에 몸담고 있는 달레이 블린트(31)가 제세동기를 단 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블린트는 지난해 여름 평가전 도중 심장 문제로 쓰러졌다.
더구나 아약스는 에릭센이 첫 프로선수 생활을 한 팀이다. 아약스 유스 출신인 그는 2010년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세 시즌을 함께했다. 에릭센은 블린트와도 절친하다.
물론 7년간 함께한 토트넘 복귀도 고려대상이다. 하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 스포츠 심장 전문의 그룹의 까다로운 평가를 받아야 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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