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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29)이 축구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전의 땅에 발을 내디뎠다.
손흥민의 다짐은 더욱 단단하다. 그는 출격 전 "우리의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드컵에 가는 게 당연히 목표지만, 끝까지 최종예선을 잘 치르고 싶다. 최고의 모습으로 마무리해보고 싶다. 모든 경기를 결승처럼 준비하겠다. 중동 원정은 늘 힘들고 이번에도 어려운 경기가 될 텐데, 원하는 것을 얻고 이번달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는 손흥민에게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장소다. 손흥민은 2011년 1월 열린 인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쐐기골을 폭발하며 팀의 4대1 완승에 앞장선 바 있다.
10시간 30여분의 장거리 비행 끝 결전지에 도착한 캡틴. 손흥민이 시원한 득점포로 팬들과의 약속은 물론, 월드컵 진출권의 쐐기를 박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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