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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32)의 에이전트가 팬들의 행동에 분노를 표출했다.
베일의 에이전트는 이에 대해 "나는 그들이 베일에게 역겨운 짓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개막 두 달도 버티지 못하고 다쳤다. 8월 28일 레알 베티스전 이후 무릎 부상을 당했다. 9월과 10월 베일은 전력에 없는 선수였다.
그나마 11월에 돌아왔는데 하필 국가대표 경기에 나갔다가 또 몸이 고장났다. 11월 1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벨라루스전에 출전했다.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이번에는 종아리가 아팠다. 벨기에전에 결장 후 레알로 돌아왔지만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더 선은 베일이 '최소 3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 전했다.
팬들은 속이 터질만 하다. 베일은 주급을 60만파운드(약 9억5000만원)나 받는 고액 연봉자다. 그럼에도 상습적으로 다쳐 경기에서 볼 수가 없으니 레알 입장에서는 돈을 허비하는 셈이다.
베일의 에이전트는 "베일과 그의 가족은 마드리드에 살고 있다. 베일은 마드리드를 사랑한다. 유감스럽지만 매우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대표팀 경기를)뛰게 됐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부상이다. 불행하게도 베일에게 일어났을 뿐"이라 선을 그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