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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핵심 공격수 황의조(29·지롱댕 드 보르도)가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고 득점포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10월 중순 낭트전에서 발목을 다치기 전까지 날카로운 중거리 슛 능력을 앞세워 4골을 몰아쳤던 황의조는 최근 헤더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트루아전 득점은 시즌 6호골이었다. 지난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황의조는 올시즌에는 발목 및 햄스트링 부상으로 18경기 중 13경기에만 출전하고도 지난시즌 기록 절반인 6골을 넣었다.
주목할 점은 올시즌 유독 원정경기 득점이 많다는 것이다. 6골 중 5골을 원정에서 터뜨렸다.
또한, 지난 5일 리옹전 포함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황의조는 데뷔시즌부터 몰아치기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3~4월에는 4경기 연속골을 퍼붓기도 했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추가 포인트를 기대해도 좋은 이유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 약속을 지켰다. 그는 인터뷰에서 "보르도는 지금보다 더 좋은 위치에 올라가야 한다. 내가 더 많은 골을 터뜨려 팀 순위를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17위로 처졌던 보르도는 이날 2계단 점프해 15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트루아 공격수 석현준이 후반 24분 교체투입해 황의조가 벤치로 물러난 후반 41분까지 17분가량 '코리언 더비'를 펼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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