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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가 군에 입대하는 이영재의 대체자를 찾았다. 핀란드 '현역 국대'다.
그런 이영재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이영재는 최근 발표된 상무 2022년도 1차 최종 합격자로 선정됐다. 아직 사인을 하지 않았지만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친 무릴로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박주호의 잔류가 결정되며 수원FC는 이영재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수원FC는 당초 전북 현대의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쿠니모토가 전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며 입맛만 다셨다. 국내 선수를 찾아봤지만, 마땅한 대상자도 없었고, 무엇보다 몸값이 비쌌다. 그 자리를 외국인선수로 채우기로 하고, 여러 선수들을 물색했다.
그러다 김도균 감독의 레이더망에 걸린게 니실라다. 1996년생인 니실라는 1m72의 단신이지만 킥이 정확하다. 특히 프리킥이 좋다. 중앙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윙어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2015년 핀란드리그 KuPS에서 데뷔한 니실라는 능력을 인정받으며 2018년 벨기에 쥘터 베르험으로 이적했다. 벨기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임대를 오가던 니실라는 친정팀인 KuPS로 이적해 부활했다.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 8골을 넣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 9월 웨일즈와의 경기에서 A대표팀에도 데뷔했다. 니실라는 지난 11월 프랑스와의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전에도 선발출전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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