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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슈팅몬스터' 조영욱(22·FC서울)이 '독일 명가' 함부르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성인무대에서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조영욱은 올 시즌 마침내 껍질을 깼다. 올 시즌 커리어 하이인 36경기 출전, 8골-1도움을 올렸다. 9월에만 3골을 폭발시키며 역대 최연소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영욱의 활약 속 서울은 부진을 딛고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여전히 어린 나이, 풍부한 경험, 출중한 기량을 가진 조영욱을 향해 유럽팀들이 관심을 보냈다. 그 중 함부르크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함부르크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에이전트를 통해 서울에 이적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이상 늦기 전에 유럽행을 경험하고 싶은 조영욱은 함부르크 이적을 원하고 있고, 서울 내부는 장고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부르크는 현재 분데스리가2 3위를 달리고 있다.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3위에 올랐지만 공격력이 다소 빈약하다는 평가다. 함부르크는 조영욱 영입을 통해 득점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슈투트가르트 지휘봉을 잡았던 팀 발터 감독이 현재 함부르크를 이끌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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