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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겨울이적시장이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최근 대구FC 잔류를 확정지은 홍정운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커맨더형 수비수인 홍정운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연봉도 꽤 올랐다. 홍정운은 이적이 유력했지만, 막판 재계약을 선택했다. 성남 잔류쪽으로 가닥을 잡은 '파이터 수비수' 마상훈 역시 여러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스트라이커 중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행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김주공의 인기가 단연 눈에 띄었다. 김주공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주공은 활동량이 풍부한데다 결정력이 좋아 K리그1 대부분 팀들이 지켜봤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북 현대, 수원FC, 인천 등이 적극적인 협상을 펼쳤지만, 제주가 최후의 승자가 되는 분위기다.
이제 남은 FA 중 최대어는 포항 스틸러스의 권완규와 인천의 김 현이다. 포항과 일찌감치 결별을 선언한 권완규는 많은 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오른쪽 풀백 출신인 권완규는 지난 시즌부터 센터백으로 본격 변신해, 새로운 재능을 과시했다. 워낙 센터백이 귀한만큼,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지며 권완규의 몸값은 시장가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원한 유망주로 평가받다 지난 시즌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킨 김 현도 시장이 주목하는 선수다. 남은 FA 자원 중 가장 쓸만한 스트라이커라는 평이다. 특히 귀하디 귀한 타깃맨이라 가치가 더 높다. 인천이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타팀들도 호시탐탐 김 현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전북의 김민혁, FC서울의 박주영도 행선지를 주목해야 하는 FA들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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