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카라바오컵 폐지하자."
이에 랑닉 임시 감독이 들고 일어났다. 그는 "영국에서는 박싱데이와 12월27일, 그리고 12월30일에 이어 1월2일 곧바로 경기하는 게 큰 전통이다. 이 전통을 고수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랑닉 감독은 잉글랜드만 유일하게 컵대회를 2개나 치르는 것에 주목했다. 잉글랜드는 모든 아마추어 팀들까지 다 참가하는 전통의 FA컵과,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프로팀들이 참가하는 카라바오컵이 있다. 랑닉 감독은 "프랑스의 경우 최근 컵대회 1개를 폐지했다. 잉글랜드만이 2번의 컵대회를 치른다. 이는 우리가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주제"라고 설명하며 "카라바오컵이 3, 4부리그 팀들에게는 재정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대회임을 잘 안다. 하지만 우리가 지나치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걸 생각하면, 이는 분명 논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