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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바르셀로나의 제라르 피케는 '특별한 이력'이 있다.
크리스티아 호날두(맨유),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를 모두 경험했다. 2004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한 피케는 2008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호날두,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최근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둘 다 놀랍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연 후 "난 항상 메시가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볼이 발밑 2m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며, 어느 누구도 갖고 있지 않는 재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는 다른 유형의 선수다. 키가 크고, 강하고, 훌륭한 결정력도 갖추고 있다. 헤더, 프리킥, 페널티킥 등 어떤 순간에도 골을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론은 기발했다. 피케는 "메시는 인간이 아닌 것처럼 보이고, 인간계에선 호날두가 최고"라고 끝맺어 모두를 미소짓게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