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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득점 운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뒤 EPL 6경기 무패(4승2무)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3분이었다. 토트넘은 상대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의 킥이 데이비스의 머리를 맞고 사우스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였다. 득점 취소됐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22분 또 한 번 득점이 취소됐다. 로얄의 패스를 받은 윙크스가 사우스햄턴의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사우스햄턴의 골키퍼 포스터는 공중볼을 잡아내기 위해 점프했다. 맷 도허티 역시 공을 향해 뛰어 올랐다. 두 선수는 부딪쳤다. 포스터가 순간적으로 공을 놓쳤다. 이 볼은 사우스햄턴의 골문 안으로 데굴데굴 굴러 들어갔다. 하지만 심판은 도허티가 포스터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해 노골 선언했다.
이날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던 토트넘은 파상공세에도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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