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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적자 상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2020~2021시즌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거의 2배인 1억파운드(약 1613억원)에 달한다. 결국 아스널은 이 손실을 홈팬들에게 전가하기로 결정했다. 7년 만에 티켓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팬들의 반발이 뜨겁다.
코로나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이 시즌에 아스널은 28번의 홈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러야 했다. 매 경기당 300만파운드가 넘는 비용이 들어가는 데 반해 수입은 없던 것. 당연히 적자가 누적될 수 밖에 없다.
더불어 2020~2021시즌 회계 결산보고서에는 메수트 외질, 윌리앙, 다비드 루이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 현재는 팀을 떠난 고액 연봉자들의 임금 지불액이 반영된다. 이들이 떠나기 전 시점의 결산보고서이기 때문이다. 이 또한 적자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다. 이로 인해 내년에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일반 시즌권 가격은 1268파운드(약 205만원)로 늘어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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